2025 플레이엑스포 참관 후기
GTX-A 엄청 빠릅니다. 우리 집 앞까지 개통이 시급합니다.
2025 플레이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인상 깊었던 몇 게임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엑스톰 - MASH VP! Re:VISION

리듬게임 매니아답게 입장하자마자 허겁지겁 리듬게임 부스로 달려갔습니다. 처음 보는 신작이 있었는데, 전통적인 노트 기반이지만 레인이 2개로 나뉘거나 사운드볼텍스처럼 라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직접 해보고 싶었지만, 줄이 길어서 패스했습니다. 스팀에 출시된 상태라고 하니 집에서 해봐야겠습니다.

팜플렛도 챙겨왔습니다. 여기서의 MASH UP 모드가 레인이 2개로 플레이하는 걸로 추측되네요.
Etriel Athanasia - OverTheHorizon
미려한 픽셀 아트에 눈이 먼저 간 게임이었습니다. 매트로배니아 장르이고, 인게임 애니메이션과 연출은 이번 플레이엑스포 게임들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장르는 ‘오리와 눈먼 숲’ 이후로 손이 안 갔지만, 이 게임은 출시되면 플레이를 해볼 겁니다.

백금단 - Mixxpell
스킬을 선택, 조합하여 상대방과 대전을 하는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게임의 아트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스킬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시너지를 만드는 방식의 게임들은 너무 재미있어 보입니다.

MOBIGAMES - 로엠짝퉁겜

게임 타이틀부터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모바일 방치형 게임은 많이 봤지만, 캐릭터 주위로 딜수치가 팍팍 꽂히는 연출이 꽤나 호쾌합니다. 이런 연출도 일종의 재미요소이죠.

그리고 입간판이 귀엽습니다.
STUDIO REDCLOVER - NASTROND
이세계로 떨어진 주인공 레이가 바텐더로 일하면서 손님과 대결(?)을 하게 됩니다. 리듬에 맞춰 쉐이커를 흔들고, 패배하면 공짜 술을 줘야 한다고 하네요.

리듬게임 장르가 꽤나 마이너한 만큼 참으로 귀한 게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26년 스팀에 출시한다고 하네요.

팜플렛도 챙겨왔습니다.
noise canceler
리듬닥터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처럼 보입니다. 아쉽게도 게임 플레이 영상 외에 제공되는 정보는 없었습니다.


공포의 섹시 물귀신
음 .. 화제(?)의 그 게임입니다.

말랑게임즈 - 푸시 히어로
하단의 코인들 밀어넣어서 떨어트리는 걸 코인도저라고 부르나요? 이런 조합의 게임은 처음 봐서 신선했습니다. 코인도저 UI에 눈이 자꾸 가게 되네요. 스낵게임의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고려해 볼 것 같습니다.

이터널리턴 컴퓨터케이스
케이스가 예쁩니다. 게임사가 판매하는 굿즈가 대부분 대동소이한데, 국내에서 이런 컴퓨터케이스 굿즈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DRX 이스포츠 아카데미
이스포츠 프로 데뷔를 위한 전문학원인 것 같습니다. LOL, 발로란트, 철권8, 이터널 리턴이 주력인 것 같군요.

여기서 혹시 무릎님을 뵐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인연이 닿진 않았습니다. EVO JAPAN 2025 우승을 축하합니다 무릎 선수.
오버워치2 스타디움
요즘 오버워치의 감다살 이벤트로 평가받는 스타디움 콘텐츠 부스입니다. 저도 요즘 다시 복귀해서 조금씩 하고 있는데, 특성과 벤 시스템이 꽤 재밌습니다.

마무리
2024 플레이엑스포와 비교해보면 대형게임사의 참여 수와 부스 크기는 줄어들고, 그 빈 공간을 인디게임 부스로 더 채워넣은 느낌입니다. 아쉽게 느껴졌지만,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빨리 부스를 전부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